[출근길 인터뷰] 첫 통합 수능 국영수 다 어려웠다…입시 전략은?

2021-12-09 0

[출근길 인터뷰] 첫 통합 수능 국영수 다 어려웠다…입시 전략은?

[앵커]

수험생들은 오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죠.

이제 자신의 점수에 맞는 입시 방향을 정한 뒤에 세부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오늘은 진학사 우연철 소장을 만나 수능 발표 이후 입시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홍현지 캐스터 나와 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우연철 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연철 / 진학사 소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어제 수능 성적표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수학의 경우에는 표준 점수가 지난해보다 올랐고 영어 1등급 비율은 반 토막이 났습니다. 그렇다면 수험생들 평가대로 좀 불수능이었다고 보면 될까요?

[우연철 / 진학사 소장]

실제로 좀 수능이 어려웠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선택과목 도입에 따라서 일대일로 성적을 매치시키기는 좀 어려움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난이도 같은 경우는 1등급 컷 그리고 최고점을 통해서 좀 볼 수 있는데요. 국어 같은 경우는 1등급 컷이 131점이었거든요. 그리고 최고점 같은 경우는 149점이었어요. 그리고 최고점을 맞은 학생도 28명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어려웠다라고 분석이 되고요. 수학 같은 경우에도 1등급 컷이 137점이었고요. 그래서 전년보다 다소 높아졌고요. 그다음에 최고점도 147점으로 상당히 어려운 수능이었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우면 표준 점수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려웠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영어 같은 경우도 앞서 설명하신 것처럼 전년도 1등급이 12.66%였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6.25%로 반 토막이 났죠. 그래서 좀 어려웠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올해 수능이 역대급 불수능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이유는 예년 결과를 통해 보면 한 과목이 좀 어려우면 다른 영역은 좀 평이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말씀드린 것처럼 국어, 수학, 영어 전 영역에서 다 어려웠기 때문에 올해가 좀 어려웠다라고 얘기하는 걸로 보입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이렇게 수능 성적이 발표된 이후로 이제 본격적으로 정시 레이스가 시작이 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입시 일정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다면요?

[우연철 / 진학사 소장]

먼저 살펴볼 거는 생명과학2가 정답 효력 정지가 되기 때문에 일부 일정이 좀 순연될 개연성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 계획된 걸로 말씀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수시 같은 경우가 15일까지 일단은 진행이 되거든요. 그리고 16일 날 합격자를 발표하게 돼요. 그리고 17일부터 20일까지 이제 미등록 충원 기간이 됩니다. 이에 따라서 20일 이후에 대학들은 정시 최종 인원을 확정할 걸로 보이고요. 정시 같은 경우는 12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원서 접수를 하고요. 2월 8일 날 합격자를 발표를 하게 됩니다. 이후에 등록 기간 그리고 미등록 충원까지 해서 2월 21일까지 일정이 진행된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정시 전략을 짜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부분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전략을 짜야 할까요?

[우연철 / 진학사 소장]

앞서도 설명해 드린 것처럼 올해 수능 제도가 변경이 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참 어려움이 있을 걸로 보여요. 가장 중요한 건 전년도 입시 결과 지원 가능 점수를 그대로 반영할 수 없다라는 게 아마 가장 큰 어려움일 것 같은데요. 실제로 학생들 같은 경우는 전년도 입시 결과를 좀 크게 참고를 해 보고요. 그리고 모의 지원이라든가 합격예측 서비스 이런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서 올해 학생들의 지원 추세까지 보면서 전략을 좀 수립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올해 좀 뚜렷하게 나타나는 특징을 좀 보자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인문계열 학생들이 조금 지원에 어려움이 있을 걸로 보이고요. 그거보다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조금 더 예년에 비해서는 지원하기에 좀 수월할 걸로 보이고요. 특히나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인문계열로의 교차 지원이 좀 빈번하게 일어날 걸로 보입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성적별로 이 전략을 어떻게 세우면 좋을지 간단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연철 / 진학사 소장]

이게 성적별로 얘기하기가 좀 어려워요. 성적별로 소신 지원하라, 안정 지원하라 얘기하기는 좀 어려운데 정시는 가나다군 세 번의 지원 기회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성적이라든가 지원 성향에 따라서 사실은 적정 지원, 소신 지원, 안전 지원을 좀 할 필요는 있겠죠. 그런데 올해는 어찌 됐든 간에 인문계열 같은 경우는 예젼에 비해서 다소 성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보이고요. 자연계열 같은 경우는 비슷하거나 약간 상승할 개연성도 좀 보여요. 앞서도 얘기했지만 자연계열 같은 경우는 올해 약대 신설 등 이런 이유 때문에 아마 많은 학생들이 조금 적극적으로 도전을 할 걸로 보이고요. 이에 따라서 의학계열 바로 아래 있는 학과들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비해서 조금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걸로 보이고요. 중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아마 올해 좀 고민이 많을 거예요. 그래서 지원 추세들을 좀 보면서 지원할 필요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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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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